오늘 한 줄
코스피가 6,562.72로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273.08포인트, 3.99% 내렸습니다. 열흘째 이어지던 자사주 매입도 오늘은 낙폭을 다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코스닥도 2.10% 내려 두 시장이 오랜만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가 6,558.30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국인과 기관이 나흘째 동반 매도에 나선 결과입니다.
오늘의 숫자
| 지표 | 값 | 전일대비 |
|---|---|---|
| 코스피 | 6,562.72 | −273.08 (−3.99%) |
| 코스피 장중 저점 | 6,558.30 | 전일종가대비 −4.06% |
| 코스닥 | 803.98 | −17.27 (−2.10%) |
| 원/달러 매매기준율 | 1,370.30원 | −3.30원 |
| 국고채 3년 | 3.878% | +0.040%p (9월 1일 기준) |
| 닛케이 225 | 64,325.64 | −2.85% |
| WTI | 90.22달러 | −0.00% |
코스피·코스닥 종가는 한국은행 공시가 아직 올라오지 않아 네이버 금융 값을 썼습니다. 국고채는 9월 1일 기준일로, 하루 지연된 값입니다.

방파제가 뚫린 하루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고(S&P 500 −0.71%, 나스닥 −1.03%, 다우 −0.7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4% 빠졌습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번지며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흔들렸습니다. 매일경제 마켓은 “중동 긴장 여파에 6500대 하락 마감”이라고 전했고, 오피니언뉴스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인·기관 팔자”로 마감 시황을 짚었습니다.
아시아 증시 전체가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닛케이 225가 2.85% 내렸고 상하이종합도 0.97% 밀렸습니다. 코스피만의 악재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위험자산을 피한 하루였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매도 규모입니다. digitaltoday.co.kr은 “외국인·기관 4조 가까이 던졌다”고 전했는데, 실제로 코스피에서만 외국인 −19,096억 원, 기관 −20,438억 원을 팔아 둘을 합치면 3조 9,534억 원에 이릅니다. 어제(9월 1일)는 기타법인 매수가 세 주체의 매도 물량을 거의 정확히 받아내며 지수를 지켰지만, 오늘은 그 힘의 세 배에 가까운 매물이 쏟아지면서 버티지 못했습니다.
수급 읽기
| 시장 | 개인 | 외국인 | 기관계 | 기타법인 |
|---|---|---|---|---|
| 코스피 | +23,029억 | −19,096억 | −20,438억 | +16,505억 |
| 코스닥 | +1,728억 | +618억 | −2,322억 | −24억 |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나흘째 동반 순매도입니다. 개인은 2조 3,02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기관이 던진 물량을 다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타법인은 오늘도 1조 6,505억 원을 순매수해 열흘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매도 규모가 워낙 커서, 지난 열흘과 달리 오늘은 지수 하락을 완충하는 데 그쳤습니다.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못 막는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하루입니다.
오늘의 경제 단어 — 자사주 매입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고, 수급 통계에서는 주로 ‘기타법인’ 항목에 잡힙니다.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졌다는 건 대형주 자사주 매입이 그만큼 꾸준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오늘처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훨씬 크면, 자사주 매입도 지수 하락을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방파제 역할은 하되 만능은 아니라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한테 무슨 의미인가
- 주택담보대출: 국고채 3년물이 3.878%로 계속 오르는 흐름입니다. 변동형 대출을 쓰고 있다면 이자 부담이 조금씩 쌓이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환전·해외여행: 증시가 급락한 날인데도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오히려 3.30원 내렸습니다(원화 강세). 엔화·유로 환전에는 나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 국내 주식 투자: 오늘은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못 버틴 하루였습니다. 대형주 비중이 커도 지정학적 리스크 앞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일 볼 것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내일도 이어져 닷새째로 늘어나는지가 첫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타법인의 매수 행진이 열하루째로 이어지며 낙폭을 다시 줄여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9월 4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그 전까지 중동발 뉴스와 국제유가 흐름이 시장 분위기를 계속 흔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네이버 금융·미 재무부 등의 공개 데이터와 국내 언론 보도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기준: 국내 지수는 2026년 9월 2일 네이버 금융 종가, 환율은 같은 날 한국은행 매매기준율, 국고채는 한국은행 ECOS 9월 1일 기준일입니다. 닛케이·WTI는 9월 2일, 미국 지수·반도체지수는 9월 1일 뉴욕 마감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매일경제 마켓, digitaltoday.co.kr, 오피니언뉴스



